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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 대로 거두는 것, 만고의 진리

선지식 법문/법준스님글

by 영상작가 신동희 2021. 9. 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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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집 뒷산에 올라가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앞산을 향해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야!” 하고 고함을 질렀더니 앞산에서 “야!” 하고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그 쪽에 사람이 있는가 싶어서

“너는 누구냐?” 하고 다시 큰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너는 누구냐?” 하고 같은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아이는 화가 났습니다. 앞산에 있는 누군가가 대답은 하지 않고 자기 흉내만 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야, 이 놈아!” 하자, 역시 그대로 “야, 이 놈아!” 하고 따라하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 아이는 한참동안 욕을 퍼부어대다가 기진맥진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혜로운 어머니는 아들의 얘기를 듣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다시 한번 산에 올라가서 그 쪽을 향해서 칭찬을 해보렴.”  
 
이튿날 아이는 다시 산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얘, 잘 있었니?” 라고 하자 그쪽에서 “얘, 잘 있었니?” 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이가 다시 “우리, 친구하자!” 라고 하니 역시 같은 말이 들려왔습니다.

아이는 기분이 좋아져서 산을 내려왔습니다.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 만고의 진리입니다. 
 
 
 
지금 여기 이순간 행복하기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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