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져야 넓어지는 소식을 만납니다
산을 올라 본 지가 오래입니다.
날마다 오르던 산을 오르지 못하고 그저 바닷가나 조금씩 걸을 뿐입니다.
가끔
산 정상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 소리치면
그저 큰 바람으로 화답하던 산 정상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 산 정상은 날마다 땀 흘리며 오르던 나의 발자국 소리를
여전히 기억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그 바람과 넓은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온통 바다가 펼쳐져있는 그 전망 한가운데 서 있으면
웬지 무한히 넓어지는 자신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산 정상을 오르는 이유를 그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것은
자신의 작음을 발견하고 겸손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일이라는 것을 산 정상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작아야 비로소 넓어진다는 철학도 산 정상에서 깨닫고는 했습니다.
산을 다시 오르게 된다면
나는 산에서 다시 처음부터 배우고 싶습니다.
작아야 비로소 넓어진다는 그 삶의 철학을 이제는 가슴으로 배우고만 싶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을
가장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성전스님
"지금 여기에서 감사하라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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