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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선지식 법문/惺全스님글

by 영상작가 신동희 2014. 3. 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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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원한을 가지고 있다고 그 사람에게
화를 내고 원한을 표현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원한을 가지게된다.
화내지 않으면 원한은 저절로 사라지니
설사 원한이 있는 사람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더라도
원한을 벗어나 즐겁게 사는 것이 근본 도리이다.

 법구경

세상에는 두 가지 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징벌을 전제로 한 일반적인 법이고, 다른 하나는 용서를 전제로 한 마음의 법 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기에는 용서가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용서하고 용서하는 자비의 마음은 감동을 낳기 때문입니다.
감동과 감화 없이 진정한 참회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마음이 움직일 때 비로소 사람은 변화합니다.

 
자식을 잃고도 불상을 기증한 아버지, 그리고 딸을 잃고 도서관을 건립한 아버지,
그들은 모두 법보다 앞선 용서의 마음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는 것은 또 다른 원한을 나을 뿐입니다.

끊이지 않는 원한의 윤회는 우리들의 삶과 마음 전부를 피폐하게 합니다.
우리 마음에 자리한 행복의 샘을 고갈시키고야 맙니다.
진정한 복수는 용서로 그 사람이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나도 아프지 않고 남 역시 새롭게 태어날 때 진정한 복수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원한과 마음에 복수하고자 한다면 용서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용서하고 용서하십시오.
 원한을 용서하고 마음을 용서하십시오.
그 감동이 당신과 상대를 새롭게 변화시킬 겁니다.
그 화해의 장에서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惺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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