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 지혜다
많이 배운 사람을 가까이하라.
그리고 배운 것을 잊어버리지마라.
바르고 진실한 삶을 살고 싶다면
배움이 그 길을 알려줄 것이다.
배움이 적은 사람은 소처럼 늙어간다.
몸집은 불어나지만 지혜는 불어나지 않는다.
장로게경
길을 가는데 벗이 없습니다.
오직 하늘과 바람만이 벗이 되어 나와 함께 길을 갑니다.
젊어서는 교만에 벗의 큰 자리를 몰랐고,
나이가 들고 벗들이 다 떠나고 난 뒤에야
벗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이렇게 때가 지나서야 후회를 합니다.
지혜가 모자라서입니다.
벗들과 함께 머무르지 못한것은 교만함 때문이었습니다.
벗들이 떠나고 난 뒤에 벗들을 그리워하는 것은 회한이 많아서입니다.
이제는 그러한 모든 것들을 놓고 자유롭고 싶습니다.
교만과 회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바람처럼 길을 떠다니고 싶습니다.
젊어서는 왜 몰랐을까요?
그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그래서 지극히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세상이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언제나 겸손합니다.
세상의 소중함을 아는 지혜가 바로 겸손인가 봅니다.
겸손이 지혜라는 것을 알기까지 너무 먼 세월을 돌아서 왔습니다.
이 길에서 만나는 바람 한 점이 반갑습니다.
惺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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