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이라면/이재복
몇 번을 봐도
흐름의 저 위로 다시 가고픈
기억의 소자는 투명이다
맨 처음으로 손을 이끌고
훤히 비치는 계류의 물속처럼
맑은 사랑으로 내리고픈 길
꿈에라도 그 사랑에 빠져
연심 담은
종이배라도 띄워야겠다.
노 없이 멋대로 부딪치며 흐르다가
끝닿는 흐름의 삼각주에
한 그루 버드나무 연리지로 묶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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