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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의 뜨락/보이지 않는 그리움/ 안성란

CAMA 영상작품/영상&詩

by 영상작가 신동희 2018. 8. 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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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그리움/ 안성란

 


보고싶었다고

아주 많이 보고싶다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고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당신에게 부담이 될까봐

꼭 다문 입술만 깨물게 됩니다

 

햇볕이 비추는 창밖을 바라보면

바람이 날려 버리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흰 구름 사이로 숨어 버리고

온화하고 편안한 목소리는

허공에 메아리가

되어 맴돌기만 합니다

 

사랑을 알게한 고마움

꼭 잡아 주는 따스한 손길

환하게 웃어주는 고운 얼굴


들리지 않는 숨소리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도

영혼에 고이 간직 하겠습니다

 

까마의 뜨락/보이지 않는 그리움/ 안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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