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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산

선지식 법문/惺全스님글

by 영상작가 신동희 2014. 3. 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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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산

의심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의심은 분노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며 서로를 이간질하는 독이며
서로의 생명을 헤치는 칼과 같으며 서로의 마음을 상처 입히는 가시와 같다
*아함경*

푸른 하늘처럼 투명한 당신의 모습에서 행복을 발견합니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조금 의심스러운것은 잊어버리는 
당신에게는 막힘이 없습니다

외롭고, 힘든 세상,
당신은 긍정과 지나침으로 가볍게 걸어갑니다
살다 보면 가끔씩 큰 산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산 앞에서  미풍은 폭풍이 되고,
태양 역시도 음지를 지우지는 못합니다.
그 산은 날마다 자라 앞서 난 길의 모습들을 지웁니다.

내 앞에 큰 산 하나 있습니다.
길을 막고 있는 큰 산은 명쾌하지 못하고 
막힌 내 마음을 먹고 자랍니다.
의심의 키가 자랄 수록 산은 점점 높아져 가고
분노가 자랄수록 점점 넓어져 갑니다.
산은 길을 지우고 희망과 사랑을 지웁니다

자신을 믿듯 남도 믿어야 합니다.
설혹 믿음이 깨지는 순간이라도 
그럴수 밖에 없었을거라고 믿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모두 자기 원근법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속에서는 모든 것이 불행할 뿐입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기 원근법을 버려야만 합니다.
"그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의심의 큰 산 하나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惺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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