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행의 향기
덕을 행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즐겁다.
박식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기쁜 일이다.
해탈하여 두 번 다시 이 미흑의 세계에
태어나지 않을 진인을 만나는 것은 더욱 즐거운 일이다.
소부경전
어둠 속에서 별을 그리워하듯이 힘들다고 느낄 때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누구보다 먼저 웃고 누구보다 깊이 포옹하는 사람,
나는 당신 곁에서 위안과 행복을 만났습니다.
당신이 내게 건넨 위안은 당신의 청빈이었고,
당신이 내게 건넨 행복은 당신의 배려였습니다.
당신의 청빈한 삶을 보며 나는 내 가난한 날들의 눈물을 닦았고,
당신의 배려를 바라보며 내 이기에 찬 고통들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삶이란 누가 어떻게 그려 가느야에 따라 무한히 달라진다는 것도
당신에게서 배웠습니다.
큰 사람이 삶을 그릴 때 삶은 꽃과 햇살로 가득 하지만 ,
작은 사람이 그리는 삶은 어둠과 눈물로 가득할 뿐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을 만나는 일이 내게는 기쁨입니다.
그것은 마치 내 어린 시절 소풍을 가는 일만큼이나 나를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는 곳은 언제나 별 가까운 곳,
바람의 발자국 소리가 살아 있는 곳이어서 더욱 좋습니다.
당신을 만날 때마다 나는 당신이 완전한 자연을 닮아간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때로 당신은 별처럼, 떠도는 바람처럼 내게 다가와 내 가슴에 그리움을 일깨웁니다.
아름다운 사람! 당신에게서 좋은 냄새가 납니다.
당신의 향기가 내 좁은 가슴의 문을 열게 합니다.
惺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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