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이 재복
꿈이어도 좋을
찰나의 해후가 이토록
길게 느껴질 줄은 몰랐습니다.
더러는 웅성거림으로
간혹
도피안의 무아에서
자기장처럼 끌려버리는
여린 영혼들의 몸부림이
개화를 갈망하는
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노을질 무렴의 함덕해변
뱅기가 연착이 안되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풍경이다
시간은 때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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