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가 피는 계절
by 영상작가 신동희 2021. 7. 10. 06:32
해마다
능소화가 필 때면
기억하게 될 그 말
집에 가는 길은 아니?
내가 저만치 데려다 줄께
행여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지실까
딸은 그 말이 반갑지가 않았습니다...
노심초사
딸의 발만을 걱정하는 친정엄니
친정에 갈때마다
그 모습이 마지막이 될까봐
목이 메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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