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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젖어드는 그대/ 이재복

CAMA 영상작품/ 영상詩畵

by 영상작가 신동희 2020. 1.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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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젖어드는 그대/ 이재복

 

 

함박눈이 내릴라치면
어깨 위에 나비가 나풀대듯
무색의 정원 가득 부서진 날개로
그대 그리움이 덮입니다.


아득히 먼 가로의 건널목에서
언젠가 한 번은 마주쳤을
엇갈린 스침이 생각난 것처럼
눈 속에 젖어드는 그대 입니다.

 

별이 스러져 외로운 우린

회색 하늘을 가려보다가
날마다 헤아려본 유성의 수보다 많은
별만큼의 흰 나비를 찾습니다.
서로가 그리운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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